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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넷플릭스 공포 영화

일상 속 리뷰/영화 리뷰

by ★☆★! 2021. 7.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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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여름에 보기 좋은 넷플릭스 공포영화, 장산범

 

날이 더워지니 공포영화가 땡겨서 넷플릭스로 한국 공포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4년 전 여름, 2017년 8월에 나온 국내 공포영화 장산범을 보고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주의: 줄거리 설명을 위한 스포일러는 조금 포함, 엔딩 미포함)

 

허정 감독의 영화로, 염정아 배우(희연 역할)의 연기와 여자 아역 신린아 배우의 연기가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100분정도 소요되는 영화로, 청각적 자극으로 사람을 무섭게 하는 영화라고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어 사람을 홀리는 귀신을 말합니다. 이를 둘러싸고 한 가족과 동네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검색

이 영화는 웹툰이 원작으로, 원작이 워낙 탄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웹툰을 본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실망했다고 합니다. 장산범은 네이버에서 평점이 7점 중후반대로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텔링이 흥미로웠으며 계속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장산범 :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 | Daum 웹툰

 

장산범 :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

3년 전 죽었던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webtoon.daum.net

저는 영화를 바로 보았기에 큰 기대치 없이 보았는데, 웹툰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장산범 원작 웹툰 (출처: 다음 웹툰 검색)

웹툰은 평점이 9.9로 굉장히 높아서 확실히 영화와 차이를 보여줍니다. 다음 웹툰 스릴러, 공포, 괴담으로 굉장히 높은 평점입니다. 다시 영화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영화 포스터(출처: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장산범 영화)

장산범 영화의 초반 도입은 자극적이며, 누가 봐도 한 남자의 잘못인 범죄로 시작이 됩니다. 범죄를 저지른 후, 장산의 숲 속 깊은 곳에 그것을 은닉하려고 하는데, 떠나려고 하니 죽은 줄 알았던 시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아닙니까...? 남자는 혼비백산하여 떠납니다.

 

희연(염정아 배우)은 딸과 아들이 있는 엄마입니다. 딸 준희가 있지만, 잃어버린 아들 준서를 찾기 위해 5년동안 고군분투하지요. 마지막에 준서와 함께 있었던 시어머니는 치매로, 준서의 행방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머니의 치매를 고치기 위해 희망을 갖고 고향인 장산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는 이유모를 실종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개를 잃어버린 남매가 장산 숲 속의 어떤 벽돌담 안의 굴을 발견하고 이 곳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끌여들였다며 희연 부부에게 말하고 그들은 경찰에 신고합니다. 형사는 장산에서 일어나는 실종 사건들과 관련된 기록을 모아 보며, 사건의 심상치않음을 느낍니다.

출처: 네이버 '장산범 영화' 이미지 검색
희연은 그 날 숲속에서 꾀죄죄한 몰골의 어린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실종된 준서가 생각나서 말을 겁니다. 여자 아이는 귀엽지만, 숲 속에서 실종된 모습이 관객 입장에서는 영 석연치 않습니다. 그러나 경찰, 남편 등이 찾아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어린 여자 아이는 사라지고 걱정을 하던 차, 밤에 여자아이가 희연의 집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집 안으로 들어올 때 발이 클로즈업 되는데, 이 때 왠지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여자아이를 씻기는 희연은 몸에 상처가 많이 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챙겨줍니다. 다음 날, 아이는 자신의 딸과 같은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 역시 준희라고 하며, 희연을 엄마라고 부르며 희연의 남편을 아빠라고 합니다. 희연은 "이 나이대 여자아이들 목소리가 다 비슷비슷하지."라고 하지만, 남편은 석연치 않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시어머니(할머니)의 치매는 나아지지 않지만, 할머니 역시 자신을 떠난 언니와 오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 괴로워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남편과 아내의 차이, 아빠와 엄마의 차이도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자주 들어가는 커뮤니티에서 장산범 영화를 본 사람들의 투표를 보았는데,  '내가 잃어버린 아이의 목소리가 계속 나를 부른다면, 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이를 낳은 엄마들의 경우 몰입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홀려서 알면서도 떠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결과가 압도적이었듯, '모성애의 본능과 청각적 자극의 영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 공포영화는 보고 나면 엔딩이 깨끗하며 마무리가 시원한데, 한국 공포영화는 이렇게 약간의 여운을 남기는 것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또다른 한국 공포영화를 찾아 봐야겠습니다!